안녕하세요. '주토피아 1'이 나왔을 때 처음 느끼는 신선함과 더불어 현실의 묵직한 주제 의식을 동물 캐릭터로 너무나 영리하게 풀어내서 제 인생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꼽았었는데요. 9년 만에 속편 '주토피아 2'가 나왔습니다. 1편을 정말 인생작으로 꼽으며 재밌게 본 관객으로서, 이번 2편 역시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을 듬뿍 담아 티어 평가까지 포함한 솔직한 후기 시작해 볼게요 🐰🦊

🎬기본 정보
•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사회고발, 버디, 형사, 수사, 범죄
• 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런 하워드
• 러닝타임: 108분 (1시간 47분 36초)
•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 주연: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키호이콴, 전해리, 정재헌, 전태열, 비주언
🌏 세계관 및 줄거리
1편에서 주토피아를 구한 연쇄 실종 사건의 영웅, 주디와 닉은 이제 완벽한 파트너 경찰이 되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2편은 주토피아의 유명 인사 '링슬리 가문'이 100주년 기념 연회를 열고 비밀스러운 연구 일지를 전시하려 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주디는 빌런인 파충류 뱀이 이 연구 일지를 훔치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닉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소동 속으로 뛰어듭니다. 1편이 포유류 동물들 간의 차이와 편견을 다뤘다면, 2편은 '파충류'의 전면 등장을 통해 또 다른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늪지 마켓, 사막 지역, 해양 동물 구역 등 새로운 비주얼과 공간들이 쏟아져 나와 눈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저는 이번 2편을 보면서 디즈니의 캐릭터 뽑아내는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 치명적인 캐릭터들의 매력: 일단 등장하는 동물들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시각적인 힐링을 줍니다.
- 닉과 주디의 환상적인 케미: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두 캐릭터의 성격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드러나는데, 파트너로서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갈등과 화해의 묘사가 극에 쫀쫀한 긴장감과 설렘을 더해줍니다. 역시 믿고 보는 조합이에요!
- 귀를 사로잡는 OST: 1편의 'Try Everything'만큼이나 이번에 샤키라가 부른 새로운 노래도 정말 좋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 시의성 있는 묵직한 메시지: 파충류라는 새로운 종과의 공존,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주제 의식은 현대 사회의 혐오 문제를 잘 꼬집어내어 여전히 건강하고 시의성 있는 교훈을 줍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딱 좋은 웰메이드 가족 애니메이션이에요.
물론 완벽할 순 없기에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1편이 워낙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품이다 보니, 후속작으로서의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 관람가와 대중성을 강하게 의식해서인지 이야기 구조가 조금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편입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뱀 캐릭터 '게리'는 다소 1차원적이고 평면적인 빌런이라 매력이 살짝 반감된 면이 있고, 갈등 해결 과정이 조금 편의적으로 흘러가거나 초반 전개가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1편의 메커니즘을 다소 반복(재탕)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고요.
🏆 나의 평가 및🍿쿠키 영상 정보
• 나의 티어: A
누군가는 이야기의 깊이나 단순해진 구조 때문에 평타 수준인 'B 티어'라고 평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귀여운 캐릭터들, 여전히 매력 넘치는 닉과 주디의 성격 묘사, 화려한 볼거리와 좋은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돈값 그 이상을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편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훌륭한 속편이었기에, 제 마음속 최종 티어는 'A'를 주고 싶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쿠키 영상이 존재합니다. 이 쿠키 영상을 보면 다음 3편에서는 '조류(새)' 캐릭터들이 중심으로 등장할 것 같다는 강력한 힌트를 주더라고요. 벌써부터 3편이 기다려집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혹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가볍고 즐겁게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주토피아 2'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주디와 닉의 케미를 꼭 스크린으로 확인해 보세요 🐰🦊✨